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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2. 웨딩베뉴 투어 그리고 계약Wedding ♡ 2021. 8. 17. 11:10728x90728x90
예식장, 웨딩 베뉴, 웨딩홀 같은 말입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생소한 용어도 많고 이게 같은 뜻인가 싶은 게 종종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웨딩 베뉴, 웨딩홀이었어요 ㅋㅋ
저는 예식장, 웨딩홀이라는 명칭밖에 몰랐는데 카페나 블로그에서는 웨딩 베뉴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렇게 하나 또 알아갑니다 *_* 예식장이라 칭함으로 느껴지는 연식....ㅜ_ㅜ)
양가 인사 + 택일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웨딩홀 계약이었어요.
준비 시작 시점이 본식 기준 1년쯤 남아서 완전 여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인기 있는 웨딩홀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계약을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해서 나쁠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투어 갔을 때 내년 상담이 이미 시작되고 우리가 정한 날이 또 길일이라 저녁 타임까지 문의가 엄청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므로 꼭 난 여기서 하고 싶다!! 하는 웨딩홀 또는 웨딩 베뉴가 있다면 미리 사전에 문의 후 계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아 참고로 토요일보단 일요일이 저렴합니다.(대관료)
결혼식 언제 어디서 할까? (위치, 보증인원(하객수), 식대, 밝은 홀 VS 어두운 홀)
일단 저는 먼저 손품 팔아서 정보 수집하고 웨딩홀 선택 기준을 잡았습니다.
1. 보증인원(하객수)이 적어도 가능한 곳(~200명)
2. 되도록 강북권인 곳(우리 둘 다 집이 강북)
3. 접근성이 좋은 곳(교통)
4. 어두운 홀 말고 밝은 홀
5. 밥이 맛있는 곳
웨딩홀 정보는 아이웨딩 앱을 통해서 확인 후 비교했습니다.
다른 카페나 업체들은 공개된 정보가 아니라 별도로 문의를 했어야 해서 아이웨딩 앱을 통해 확인한 견적으로 비교해보기 시작했어요.
나름 엑셀로 정리해가며..ㅋㅋㅋㅋㅋ
업무스킬을 여기서 사용해봅니다 ㅋㅋㅋㅋ
저랑 여포는 하객이 많지 않은 편이라 보증인원 200명 최대 250명 정도선에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대관료, 추가 비용, 식대를 비교해가며 3군데 정도 추렸습니다.
추려둔 웨딩홀 투어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앱을 통해 문의드리니 담당자분이 웨딩홀 상담 예약 일정을 잡아주셨어요.
덕분에 원하는 날짜에 3군데 다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그. 러. 나
웨딩홀 투어 하루에 3개... 는 너무 힘들더라고요..
2개만 잡을걸...ㅋㅋㅋ 하루에 다 봐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무리한 것 같아요 ㅋㅋ
각 홀별로 상담 예약시간이 살짝 안 맞아서 동선이 좀 꼬였었거든요. (강남 갔다가 성북 갔다가 다시 중구로 가야 하는 상황 ㅋ)
그리고 문의사항이 많을수록 투어 진행시간이 길어집니다.. 교통상황도 고려했어야 하는데
준비가 처음이라(?) 이런 시행착오를 겪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어쨌든~ 웨딩홀 투어를 진행한 곳들은
- 더화이트 베일 (3호선 남부터미널역, 친구 추천)
- 라루체(4호선 명동역)
- 에디스 웨딩하우스(4호선 한성대입구역)
이렇게 3군데로 추려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더 화이트 베일(3호선 남부터미널역, 친구추천), 에디스 웨딩하우스(4호선 한성대입구역), 라루체(4호선 명동역)
■ 더 화이트베일
유일하게 강남 권이자 남부터미널에 위치한 더화이트 베일은 지방에서 오시는 친척분들 교통편을 생각해서 한번 가볼까 했던 곳이었어요.
결과적으론 최소보증인원이 맞지 않아서 방문은 했으나 상담을 진행하진 않았습니다.
저나 여포나 둘 다 밝은 홀을 원하긴 했는데, 친구가 추천해줘서 한번 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홀도 안 보고 그냥 왔어요 ㅋㅋㅋㅋ
기분이 상한일도 있었고....
상담을 진행하지 않은 이유는
아이웨딩 담당자분이 보증인원을 잘못 알려주시는 바람에 세 군데 다 보증인원을 300명으로 알고 있더라고요 -_ -..... 300의 3자도 말한 적이 없는데.. 이게 머선 129
너무나 난감한 것....
저는 아이웨딩 담당자분이랑 상담할 때 하객이 많지 않아서 200명 정도선에서 본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뭔가 소통이 잘못된 건지... 뭔지... 저도 여포도 어리둥절...
상담 진행 시작부터 담당자분들이 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당황스럽더라고요..
그나마 라루체와 에디스는 보증인원 정정해서 상담을 진행했는데,
더화이트 베일 담당자분은 말씀하시는 뉘앙스가 "이 보증인원으로 여기 상담예약을 왜 했니?"라는 투의 대응을 하셔서
기분이 썩 좋진 않았습니다.
아이웨딩 담당자와 소통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도요^^
그리고 친구한테 들었을 땐 홀이 여러 곳이고 200명 정도 진행 가능한 홀도 있다고 했었거든요 ㅋㅋㅋㅋ
근데 뭐 별로 상담 의지가 없어 보이셔서 쿨하게 패스했습니다.
토요일 낮시간의 교통 헬게이트 뚫고 갔는데 너무나 허무한 것^^
첫 번째 투어가 이렇게 끝나니 저나 여포나 둘 다 기분이 다운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집에서 남부터미널역까지 꽤 먼데 ㅋㅋㅋㅋ 고생 고생해서 갔다가 허탕 친 기분 ㅋㅋ
그런 이유로 웨딩홀은 둘러보고 싶지도 않아서 후다닥 나와서 다음 예약 웨딩홀로 이동했습니다.
* 담당자 소통 문제로 저희 커플이랑 웨딩홀이랑 계약 조건이 안 맞았던 거지 이 웨딩홀 자체가 별로라는 건 아닙니다!!!!!
더화이트베일
특별한 웨딩을 상담해 드립니다.
thewhiteveil.co.kr
■ 에디스 웨딩하우스 (가계약)
배고프고.... 차 막혀서 힘들고... 약간 다운된 상태로 두 번째 투어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두번째 웨딩홀은 4호선 한성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에디스 웨딩하우스였어요.
사실 지나가면서 자주 봤던 곳이고 집에서도 가까워서 위치상으로는 참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어요 ㅋㅋㅋㅋ
내부가 궁금하기도 했고..... 최근에 리뉴얼을 해서 분위기도 바뀌고 사진상으로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저흰 최대한 예식비용을 줄이고자 했기에... ㅋㅋㅋㅋㅋ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었어요.
공개된 견적 중 가장 저렴했었어요!
본격 상담 전에 웨딩홀을 먼저 보여주셨는데 사진보다 훨씬 예쁘더라고요!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느낌도 있고 *_*
그리고 가뜩이나 하객 수도 적은데 너무 텅텅 빈 느낌일까 봐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 걱정도 없겠더라고요.
조명, 음악 다 틀어주시고.. 넘나 꼼꼼히 보여주셨던 부장님 *_*
제대로 된 상담은 에디스가 처음이었는데, 상담 담당하시는 부장님이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주시고 할인도 많이 해주셔서....
식대도 합리적이고... 눈에 하트가 뜨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가계약하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가계약의 80%는 부장님 덕분....
거의 에디스가 잠재적 확정이었습니다.. 특히나 여포는 단점이 1도 없다며 굉장히 만족스러워하더라고요...
Edith | 에디스웨딩 하우스 (에디스웨딩컨벤션)
수줍은 설레임, 특별한 기다림, 온세상이 당신을 축복하는 최고의 날 아름다운 꽃처럼 당신을 화사하게 빛내드립니다. 신부대기실은 예식을 기다리는 곳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www.edithwedding.com
그렇게 다음 웨딩홀 투어를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예약되어있으니 한번 가보지 뭐~~~ 하면서 출발했었어요 ㅋㅋㅋㅋㅋ
그. 러. 나
이렇게나 좋았는데 최종적으로 선택하진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 방문 웨딩홀에 있었으니......................
■ 라루체 (최종 확정)
세 번째 방문 웨딩홀은 명동에 위치한 라루체였습니다.
라루체는 제가 하객으로 몇 번 방문했던 웨딩홀이었는데요.
밝은 분위기의 홀에서 결혼한다면 여기서 하고 싶다~라고 내심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맘에 들어했던 곳이었어요.
특히 루아르홀.. 여기만 2번 가봤다는 게 함정 ㅋㅋㅋㅋㅋ
도착해서 1층 카페에 상담하러 왔다고 얘기하니 음료 주문을 받으시더라고요~(서비스)
음료 받고 잠시 대기하니 상담 담당자분이 내려오셨어요~
먼저 홀부터 보여주셨는데요
제가 하객으로 왔을 때보다 더 업그레이드되었더라고요... 루아르 버진로드에 잔디도 깔리고..ㅠㅠ
뭔가 더 예뻐진 느낌! 찐 리액션 스물스물 나오고 있었습니다..
보면서 에디스를 잊은 느낌..?ㅋㅋㅋㅋㅋㅋ
역시 예쁘네.. 하며 루아르홀 보고 나오는데 갑자기 여포가 같은 층에 있는 다른 홀을 보고 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곳이 아이리스홀이었는데요.
전 거기서 찐 리액션이 터졌습니다...
우와 너무 예쁘다아아아아 >_<
(이 육성을 듣고 여포는 생각했대요. 여기로 확정되겠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며...)
하객으로 왔을 때도 루아르 만 가봐서 천장 열리는 건 처음 봤거든요?
세상에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핑크 핑크 한 거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좋아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핑크 좋아하네?ㅋㅋ)
신부 입장하는 문부터 꽃장식에.. 넘나 러블리한 분위기인 거 있죠...?
버진로드는 조명도 들어오고 ㅠㅠㅠㅠ
한마디로 반했어요...
그래서 견적 문의를 루아르가 아닌 아이리스홀로.. 드렸습니다 ㅋㅋㅋㅋㅋ
솔직히 에디스랑 가격차이가 좀 나서... 넘나 고민스러웠는데....
넘 고민되면 여기도 가계약하고 더 고민해보라는 여포의 말에... 여기도 가계약하고 왔어요 ㅋㅋㅋ
http://lalucewedding.com/newlaluce/
명동라루체
명동라루체, 품격있는 웨딩, 나이트웨딩 등등등
lalucewedding.com
그리고 다음날 라루체로 확정했습니다...(에디스 가계약 해지...)
웨딩홀 투어를 마치며
결혼 준비는 정말 선택의 연속이라는 걸 현재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모두 기준이 다르고 우선순위가 다르기에 뭐가 맞다 아니다라는 것이 없습니다.
웨딩홀 투어를 진행하실 때 당일 계약 혜택을 반드시 문의해보세요.
저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갔다면 하나라도 챙길 수 있는 걸 못 챙겼을 것 같더라고요....
기왕이면 혜택 받을 수 있는 것들은 다 받으면 좋잖아요 *_*
저도 블로그 포스팅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거든요. 웨딩홀 투어 점검사항이라든지.. 당일 계약혜택이라든지...
알수록 혜택은 누릴 수 있는 거니까~
모르는데 알려주면 너무나 다행인데 물어보지 않으면 안 알려주시는 경우도 있으니까... 꼼꼼하게 챙겨보자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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