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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3 이탈리아 여행 : 유로 자전거 나라 남부 투어 폼페이(Pompeii)T r a v e l(Ⅱ) 2016. 4. 28. 00:51728x90728x90
로마에서 맞은 첫날 아침은
투어 미팅에 늦지 않기 위해 새벽 댓바람부터 바빴어요.
저희는 자유여행이었지만 당일 투어를 몇가지 신청했습니다.
전날 늦게 잠들었는데다가 미팅시간이 너무 일러서(아침7시) 늠 힘들었어요..
게다가 시간을 잘못 알아서 늦을뻔...
그래도 미팅장소가 숙소와 가까운 산타마리아 마죠레 성당 앞이라 다행이었어요.
뜻밖에 아침 파워워킹을 했다죠.
무사히 미팅하고 전용차량을 탔는데 투어 신청하신분들이 참 많았나봐요.
버스가 거의 꽉 찼었습니다.
오늘은 남부환상 투어!
나폴리에서 남쪽 해안선을 따라 포시타노, 아말피까지 전용차량을 이용한 투어입니다.
일정 코스는 이러합니다!
출처 : 유로 자전거 나라
거리가 있다보니 이른 아침에 시작 될 수 밖에 없나봐요~
폼페이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가이드님이 이탈리아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재밌게 해주셔서
이동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작은체구이신데 말씀은 파워넘치게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해주셨던 박형채가이드님 ㅎㅎㅎㅎ
가장 인상깊던 이야기는 축구 이야기!
축구를 너무 사랑하는 나라라 에피소드가 참 많더라고요.
약간 욱하는 기질??은 우리나라와 비슷한점도 있는듯 했고요.
그리고 가이드님 어록...
이탈리아 남자들은 뭉치면 개가되고
흩어지면 병X이 된다...
이건 이탈리아 남자들 이야기 해주시면서 하셨던 말씀인데요.
여럿이 모여있을땐 패기넘치게 들이대고 추파던지고 난리도 아닌데
혼자있음 사뭇 다른 모습이 된다해서 하신 말씀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빵터졌더랬습니다.
전 이 이야기를 끝으로 기절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바깥 풍경이 예쁘던 말든 난 자야겠다...?
너무 피곤했거든여 ㅠㅠㅠㅠㅠ
나폴리를 경유했지만 사진 한장 없는건 이런 이유랍니다... 허허허;ㅁ;
1번의 휴게소 방문을 끝으로 달리고 달려 도착한 폼페이!
폼페이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화산의 폭발로 화산재에 묻혀버린 고대도시 폼페이...
교통의 요충, 비옥한 토지를 바탕으로 일찍이 농업, 상업이 발달했으며, 로마인의 휴양지로서 인기가 높았던 곳이다.
15세기에 이르러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1748년부터 발굴이 시작되어 현재 약 80%가 발굴, 복원되었고,
출토품 중에는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많다.
광장과 하수도, 목욕탕, 극장, 베이커리, 레스토랑, 공중화장실에 포장된 도로 뿐만 아니라
현대에나 있음직한 5000명 수용 규모의 극장이나 세계 최초의 아레나, 거대한 체육시설, 심지어 유곽시설까지..
이들 벽화와 모자이크는 고대 로마 시민들의 생활상을 상세히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로,
로마인들이 쾌락적이고 방탕한 생활을 영위했을 것이라는 통설이 사실이었음을 확인시켜주는 단서가 되었다.
당시 폼페이는 인구수가 무려 2만명에 달했고, 노예의 수만 8000여명이었다고 한다.
또한 상하수도의 시설을 갖춘 첨단생활시설이 갖춰져 있었고 거의 정방형의 구획을 가진 계획 도시였다고 한다.
이미 2000년전에 현대도시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각종 문화적인 시설을 갖추었던 폼페이인들은
고대 도시국가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발달된 문화를 이루었다.
수영장과 금고, 침실이 있는 베티의 집이나 2개의 회랑식 안뜰과
식당, 모자이크화가 걸린 거실이 있는 파우노의 집은 그 규모나 시설, 장식 등에서 절로 탄성이 나온다.
***폼페이는 그늘이 없어 뙤약볕 아래에서 관광을 해야 하니 모자와 선글라스, 선크림 등을 꼭 챙겨가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출처 : 유로 자전거 나라
마지막에 저 문구.... 괜히 있는게 아니었어요...
(그 이유는 말미에 나올겁니다..ㅋㅋㅋ)
폼페이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이때 알아차렸어야 했어요.
오늘 체력소모가 어마무시할거란걸...
아 이 포스팅에 여긴 뭐에요 여긴 뭐에요
이 설명이 거의 없는 이유도 말미에 언급됩니다..
아하하하하;ㅁ;ㄷㄷㄷ
전 지금 포스팅을 하는 이 시점에도
이 사진을 보니 토나옵니다 ㅠㅠㅠㅠ
사람이 너무 많았어요 ㅠㅠㅠㅠㅠ
이 바닥은 왜찍었을까요??ㅋ
저 돌바닥 사이사이에 있는 하얀돌이 야광석이라고 해요.
저 돌을 보고 길을 찾았다고 해요.
전 분명 비수기에 여행왔는데
왜이리 사람이 많은걸까요...
사진으론 참 평화로워보이는데 지글지글거려서 ㅠㅠ 힘들었답니다.
광장
엄청 넓어요
주변에 건축물들의 잔재가 남아있습니다.
광장 옆에 위치한 곡물창고입니다
앵글에 토기류들이 빽빽히 들어차있었어요
그리고 사람형태의 석고상들도 있더라고요
쥬피터 신전
기둥만 남아있네요 ㅠㅠ
시장임을 추측케하는 벽화
개조심
집앞에 있는 개조심 문구에요
정말 조심해야할 것 같이 생긴 개님
폼페이의 파리바게뜨라고 설명해주신 베이커리.
우리나라의 맷돌과 비슷한 용도로 쓰이던 도구라고 해요.
환영문구
원형 극장
저거 벚꽃인가 ...
일행분 몇분 안오셔서 기다리는중....
꽤나 기다리고 가이드님이 엄청 뛰어다니셨는데
결국 찾고 찾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못 찾아서
안오신 분들 제외한 나머지 일행분들과 함께 먼저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폼페이는..
사람에 치이고 돌길에 지치고 땡볕에 녹아내려서 기억에 남는게 크게 없어요...
진정 솔직한 후기죠?ㅋㅋㅋㅋㅋ
진정 그늘한점 없었기때문에 땡볕에서 설명을 들어야 했고
앉아서 쉴 곳도 시간도 없었어요.
그리고 폐허처럼 보이는 공간이라 가이드님 설명 들으면서
형태가 남아있는것들은 이해가 가도 형태가 거의 남지 않은 것들은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뭐 더위에 지쳐 집중 못한 제 문제겠지만요 ㅎㅎㅎㅎ
결국 탈이나고 말았어요.
피로 + 땡볕 + 지침 = ???
가뜩이나 힘든데 폼페이 나와서 제대로 앉아있지도 못하고 기다렸었거든요
모두가 힘드신 상황 ㄱ-
근데 저는 그때부터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어요.
전 점심시간에 스파게티 몇가닥 먹고 화장실로 뛰어가 개토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먹고도 그렇게 토해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문이 조금만 늦게 열렸으면 전 식당 바닥에 토했을수도 있어요...
결국 신나게 게워내고 점심식사는 포기하고 다음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포스팅 마무리가 좀 더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있었던 일이기때문에...껄껄껄
양해를 구하며
폼페이 포스팅은 마무리 합니다.
+ 포시타노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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