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
친구와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동네 죽순이인 저를 낯설디 낯선 망원동이란 곳으로 인도했습니다..
여긴어디 나는누구..?
여기서 버리고가면 전 카카오택시 불러서 가야 할 만큼 낯선 동네였답니다.
전 ..... 서울 태생이지만 서울 촌년이란 말이 딱 절 위한 말인것같아요.
전 정말 가는곳만 주구장창 가거든요 ㅋㅋㅋㅋ
심지어 강건너 다녀오면 좀비가 되어 귀가하곤 합니다.
이직은 멀리해야하나봐요.. 적응을 위해 ㅋㅋ
백수임을 빙자하여.. 밥을 사달라고 졸랐더니 불쌍했는지 미루고 미루다가 사주네요 ....아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쾌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친히 픽업까지 와주고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오늘 식사를 하고 온 곳은 망원동에 위치한 계륵장군이라는 곳이에요.
닭갈비가 주 메뉴인듯 합니다.. 가게 이름에서 알려주네요 닭갈비!
기존의 빨갛고 볶음같은 느낌이 아니라 지글지글 통으로 구워 잘라먹는 갈비느낌이라고
가기전부터 맛있다고~~맛있다고 노래를 부르던 친구 -ㅅ -
맛없으면 죽인다는 협박을 내내 들으며 운전하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한번 먹어보자고 ㅡㅅ ㅡ;;
기본 테이블 셋팅과 초벌되어 등장한 닭갈비들입니다.
기본이랑 매콤한 닭갈비 두가지 종류더라구요
한가지 특이한점은 3인분을 시키면 추가로 1인분을 더 줍니다!
일단 첨에 매운거 1인분, 기본 1인분 시키고 추가로 기본 1인분 더시켰거든요.
추가가 2인분이 나왔어요!
불판위에 올려진 닭갈비들..
지글지글 ~ㅅ~
맛있게 익어갑니다~
비주얼이랑 냄새는 기대가 되더라구요!
매운맛은 매콤한 정도의 느낌이었구요.
갈릭 디핑소스, 파마산 치즈가루, 매콤한 소스
이렇게 세가지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요.
매콤한 소스가 더 매웠어요!
개인적으론 기본맛이 더 맘에 들었어요 +_+
전 원래 닭껍질 잘 안먹는데 구워지니 먹을만 하더라구요~
불맛이 느껴져서 더 맛있었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묵국수입니다.
섞기 전이라 ㅋㅋ 김가루와 얼음, 상추만 주로 보이네요 ㅋㅋ
아래 국수랑 묵이 그득하게 들어있습니다.
닭갈비랑 같이 먹으니.. 치아가 빠질것 같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뜨겁고 차가워서 ㅋㅋㅋㅋㅋㅋ
오묘하고 좋더라구요... 아하하....
이 메뉴 역시 맛있게 호로록 해치웠습니다.
맛있다고 맛있다고 노래 불렀던 제 친구는 죽음을 면하게 되었어요.....
맛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닭갈비의 신세계 체험 시켜줘서 !
친구와 동네에서 티타임을 하며 두가지 주제로 두분토론하다가 직장인인 친구를 위해 10시쯤 보내줬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생해라 친구여....
난 늦잠 좀 잘께
얄밉게 포스팅 마무리 합니다 !